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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 “환경문제, 시민 역할 중요하다” 안병옥 기후환경회 운영위원장 순천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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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지속협 댓글 0건 조회 7,916회 작성일 19-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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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동부취재본부] 권동현 기자=‘기후재난과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야 한다.’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은 최근 순천시 문화공간 영동1번지에서 열린 ‘기후변화시대, 도시의 대응’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강연은 순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환경부 차관을 지낸 안 위원장은 “기후변화를 ‘기후재난사태’라는 용어로 바꿔야 한다.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대기오염과 기후변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으므로 경각심을 가지고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오염에 의해 하루에 대기로 유입되는 에너지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40만 개의 폭발력과 맞먹는다”며 기후변화의 원인이 인간에게 있음을 강조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또는 1.5도 이내로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가 인류생존의 최대위협이라며 조기사망의 첫 번째 요인으로 대기오염을 꼽았다. 세계인구의 90%가 대기오염의 위협에 노출돼 있으며, 해마다 700만명 이상이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다는 것이다.

이어 도시의 대응방안으로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바람이 잘 통하고 충분한 녹지면적을 갖추도록 설계해야 한다”며 “풍속 2m/sec 이하에서는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가 악화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에게는 카 셰어링, 자전거 이용, 종이봉투사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연안의 블루카본을 보호해야 하는데 순천만 습지는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의 역할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때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기에 잘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나 염습지, 갯벌과 같은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일컬으며 육상생태계보다 많은 양을 더 빠르게 흡수하므로 지구온난화를 막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 위원장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주체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며 시민들이 주체가 되게 돕는 것이 지방자치단체가 해야 할 최선의 정책”이라고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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